정말 오랜만에 홈서버 구축기다. 그동안 HP Prodesk를 잘 쓰다가 팬소음이 신경쓰여서 팔아버리고, 원래 있던 NUC5i3MYHE와 새로 들인 NUC6i5SYH를 같이 쓰기로 결정했다.
구성
Intel NUC5i3MYHE
- Intel i3 5010u
- 16GB DDR3l Memory
- 192GB Samsung M.2 SATA SSD
- 1TB WD Blue 2.5 inch HDD
Intel NUC6i5SYH
- Intel i5 6260u
- 8GB DDR4 Memory
- 250GB Samsung EVO 960 M.2 NVMe SSD
i3 모델은 패스마크가 3000점 정도, i5는 4300점 정도다. 램이 더 많은 i3 모델에 CPU 사용량이 적인 서비스들을 넣고, i5 모델에 CPU를 많이 쓰지만 램은 별로 필요 없는 Plex 등의 서비스를 올려놨다.
야매 클러스터링
진퉁(?) 클러스터링처럼 부하 분산이나 고가용성을 실현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전자는 Proxmox와 내가 쓰는 (CPU 잡아먹는) 프로그램들이 지원을 하지 않고, 후자는 Proxmox에선 3대 이상의 노드가 있어야만 지원하기 때문.
Proxmox에서 클러스터링 설정을 하고 나서 웹 UI로 접속해보면 위의 스크린샷처럼 클러스터에 소속된 노드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편한가?
따로따로 노드를 관리하는 것보단 당연히 편하다. 백업도 shared storage에 간편히 할 수 있고, live migration이 가능해서 노드끼리 컨테이너를 주고 받는 작업이 클릭 두번이면 된다. 당연히 부하 분산, 고가용성 확보 등이 되면 좋겠지만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편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