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홈서버에 G4600과 i5 7500을 번갈아가며(?) 사용했는데 얼마 전 이베이 전품목 20% 세일을 빌미로 i7 7700T 중고를 직구했다. 249불짜리를 199.20에 샀으니 관세도 면제. 사실 7500으로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세일찬스이기도 하고 물욕이 생겨 데스크미니에 넣을 수 있는 저전력 끝판왕 넣어주고 잊고 살기로 했다.
7700T, 16GB 램, 250GB NVMe SSD.
쿨러는 itx30 쓰다가 성능이 시원찮아 팬만 녹투아 80mm로 바꿔주었다. 만족.
윈도우 vm을 두개 올리고, 모든 영상을 얼마 전부터 1080p로 받고, tvh도 트랜스코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며 cpu 갈굴 일이 많아졌다. 체감상으로 확 차이나진 않지만 다시 7500을 데스크탑으로 돌릴 수 있던 것에서 한번 만족, 관세 내에서 해결한 것으로 두번 만족한다.
윈도우 vm은 원래 인터넷 뱅킹 용으로만 썼는데 끔찍하게 느린 아이패드 미니 1에서 RDP 연결을 하면 의외로 쾌적(!)하게 윈탭(!!)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잘 써먹고 있다. 확실히 서버가 성능이 좋으면 할 수 있는게 많은듯.